로마 제국은 로마 공화국 이후 등장한 고대 로마의 제정 체제입니다.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기존 로마 공화정이 폐지된 후 등장했습니다. 제국은 지중해 전반에 걸쳐 있었으며, 당대에도 강대한 제국으로서 존속했습니다. 제국은 기원전 8세기 작고 혈기왕성한 어느 지방의 왕국으로 시작하여 서기 15세기 과거의 영광만이 남은 쇠퇴한 제국이 되기까지 존속했습니다.

로마 제국은 중동과 이슬람 문화권 역시 로마의 문화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로마는 로망스어군, 로마자, 키릴 문자, 로마법 대전, 기독교 등등 유럽 문화와 사회 체제에 광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유럽 문명의 기초를 닦았으며, 중동 문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국가는 고대와 중세에 걸쳐 존속했으며, 중세가 끝나는 시점에 대한 많은 학설 중 하나가 바로 1453년 벌어진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즉 이 국가의 멸망 시점입니다.

보통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라고 할 때는 왕정-공화정 로마도 포함됩니다. 제국이라는 말이 황제의 나라라는 뜻뿐만 아니라 패권국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2세기 공화정 체제 시기에도 카르타고를 제압한 이후부터 제국 또는 패권국이라는 표현은 존재했습니다.

로마 제국은 매우 오랜 세월동안 정통 로마의 후계 및 문명을 자처한 많은 유럽 국가들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