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분열 전에는 동서부 모두에서 경제적으로 풍부하고 번영하던 제국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지중해 지역 전체를 통치하며 거대한 경제적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이 시장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원과 상품들이 거래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분열은 서로 다른 국가로 분리된 이후에도, 동부와 서부의 경제적 상황은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 분열 이전에는 동부 지역이 제국의 주요 생산지였지만, 분열 이후에는 서부 지역이 경제적 중심지로 부상하게 됩니다.

동부 제국은 상대적으로 서부 제국에 비해 부패와 내란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경제 발전이 둔화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서부 제국은 침략과 정치적인 분열의 위험을 덜 받으면서, 상업과 농업의 발전으로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됩니다. 특히 로마 도시 근처 지역은 토지 소유권이 집중되어 효율적인 농업 생산이 가능했으며, 철강 생산과 상업 발전도 활발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차이는 서부 제국이 동부 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해지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결국 로마 제국 분열의 결과로 서로 다른 두 제국인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