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분열은 대체로 서로 다른 인물들이 북부와 동부의 통치권을 쟁취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약 500년간 지속된 대규모 군사적 정복을 통해 큰 영토를 확보하였지만, 이러한 대규모 군사정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과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분열 이전의 로마 제국은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서부 지중해 지역과 동부 지중해 지역을 지배하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작물과 기타 생산물은 군사적 정복을 통해 얻은 다른 지역으로 유입되어 제국 전체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분열 이후에는 서로 다른 지역의 지배권을 쟁취하며, 서로 다른 경제적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경제적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수행하게 된 결과, 서로 다른 지역 간에 경제적 격차가 커졌습니다. 서부 지중해 지역은 더이상 전쟁을 수행할 만큼 충분한 자원을 확보할 수 없게 되었고, 동부 지역은 긴장된 군사적 상황으로 인해 생산력이 저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로마 제국의 분열과 서로마제국의 멸망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